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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순천시 거리두기 1.5단계>2단계로 外

허석 순천시장이 19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순천시 거리두기 1.5단계>2단계로

허석 순천시장은 20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리 단계를 세분화한 이후 첫 2단계다. 허 시장은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아직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조건에서 순천에서 선제적으로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경제 위축을 우려해 단계 격상을 머뭇거리다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난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되고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각급 학교는 3분의 1 등교 수업을 기준으로 교육당국의 판단에 따라 운용된다.

◆ 춘천시, 1.5단계 격상 유보

춘천시는 19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동시에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을 논의했지만 유보했다. 대신 주민자치센터 운영 중단과 주민자치활동을 자제하기로 했다. 공공·민간체육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키로 하고, 23일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실내체육시설 293곳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춘천시가 이같이 나선 데에는 중대본 기준에서 인구(30만 명 고려)를 고려하더라도 주간 발생자가 21명이 넘지 않아 단계 격상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 안성시, 수도권 거리두기 1.5 단계에도 노래연습장, 결혼식장에는 1단계

안성시는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1.5단계인 가운데 시내 노래연습장 114곳과 결혼식장 2곳에 대해 1단계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상황을 참작해 노래연습장과 결혼식장에 대해선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며 "다만 지역 내 방역 조치는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장은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 또는 강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