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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브리핑] 문 대통령, APEC 정상회의서 "필수인력 원활한 이동" 강조한다 外

2020 APEC 핵심 논의 과제
2020 APEC 정상회의 트위터

◆ 문 대통령, APEC 정상회의서 "필수인력 원활한 이동" 강조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9시∼11시(한국시각) 화상으로 가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방안 중 하나로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다자간 교역시스템에 대한 지원, 디지털 경제 강화, 포괄적 경제성장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이 부분을 정상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미래 비전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보건의료협력 협의체 개최  = 20일 오전 경기도 고양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열린 남북보건의료협력 협의체 첫 회의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전문가, 병원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첫 회의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 김영훈 고려대 의료원장, 이종구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소장 등 전문가 그룹과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등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고양=연합뉴스

◆ 이인영, 백신·치료제 개발시 북한과 협력의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0일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열린 남북보건의료협력 협의체에서 "머지않은 시기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보급되면 한반도에는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새로운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보건·환경 협력 '패키지'를 만들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9일 '비상방역사업은 당과 국가의 제일 중대사' 제목의 논설에서 "없어도 살 수 있는 물자 때문에 국경 밖을 넘보다가 자식들을 죽이겠는가 아니면 버텨 견디면서 자식들을 살리겠는가 하는 운명적인 선택 앞에 서 있다"고 밝혔다. 남측 정부나 국제기구 등의 지원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청해부대 파병 복귀 (창원=연합뉴스) 13일 진해 군항에서 청해부대 32진 부대장 임병환(오른쪽) 대령이 7기동전단장 윤종준 준장에게 파병 복귀 신고를 하고 있다. 2020.11.13

◆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파병 기간, 1년 연장

국회 국방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과 아랍에미리트(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연장 동의안을 처리했다. 정부는 국회 동의를 거쳐 이들 부대의 파병 기간을 매년 1년씩 연장해왔다. 소말리아 아덴만에는 300여명, UAE에는 150명의 장병이 각각 파병돼 근무하고 있다.

◆ 방위사업청의 첫 여성 고위직 탄생

방위사업청은 20일 방위산업진흥국장에 김은성 부이사관(47)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2006년 방사청이 개청한 이후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다. 방위사업청은 김 국장이 안보 및 국방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방위산업 육성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군과 주최 측은이 행사에서는 아파치(AH-64)헬기의 공중 엄호사격과 K-2 전차, K21장갑차, K-9 자주포, K-30비호 등 국산무기 사격 시범을 계획했다. 그러나 전날 같은 훈련장에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晛弓)' 오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시범 사격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오전 10시 10분경 '현궁' 1발이 표적지를 벗어나 1.5㎞ 거리의 옥천면 용천2리 마을 한복판 논에 떨어져 폭발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 DX 코리아 2020, 전날 현궁 오발 사고에 당일 시범사격 취소

국내 유일 최대의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인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가 20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육군 훈련장에서는 6개국 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계획한 기동 시범을 취소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면담한 후 취재진과 접촉하고 있다. 2020.11.10

◆ 닛케이 "韓, 日에 관계개선 추파는 주변국 외교 교착 우려에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신문은 "문 정부는 외교 고립을 우려하고 있다"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하며 문재인 정부가 주변국 외교의 교착 상황을 우려해, 요인을 잇달아 일본에 보내는 등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추파를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이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