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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트렌드로 가정간편식 판매 늘어난 CJ제일제당 3분기

CJ제일제당은 3분기, '집밥' 트렌드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어났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매출이 6% 늘었다. 가공식품 매출과 관련해 선물세트 실적이 기인한 부분이 있긴 하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인 가구 증가 등 각종 사회 현상으로 사람들의 식습관이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연근무제가 급속도로 확산된 것도 식생활 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별도 조리과정 없이 혹은 단순 조리과정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HMR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가정간편식 출하 규모를 보면, 오는 2022년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추정은 3조2000억원이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발표 2019년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보고서).

국내 HMR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급성장하며 업체들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바뀐 식문화에 기업들은 최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CJ제일제당 자체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내식 비중은 83%로, 전년 동기 대비 23.5%p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분기의 경우, 햇반 등 HMR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증가됐다. 비대면 구매가 늘어나며 CJ제일제당 온라인몰에서의 지난 3월 HMR 매출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고메 브랜드를 필두로 가정간편식 시장을 이끌고 있다. 즉석조리식품의 경우, CJ제일제당이 시장 전체 판매액의 49.5%(1위)를 차지하고 있고 만두 등 냉동간편식도 가장 비중이 높다. CJ제일제당은 가공밥, 국탕찌개류 등 다양한 즉석조리식품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올 해 3분기 매출액은 6조3425억원, 영업이익은 40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영업익은 4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