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사회적 거리두기] 국방부, 수도권 간부에 2단계 적용 外

(창원=연합뉴스)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호국관에서 열린 제670기 해군병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2020.11.20 [
해군 제공

 軍, 수도권 간부에 2단계 적용...'일과 후 숙소 대기'

국방부는 내달 4일까지 2주간 수도권 등 현재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간부에 대한 방역 지침을 2단계로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자체별로 1.5단계를 자체 적용 중인 지역의 부대 간부들도 강화된 지침을 적용한다. 간부들은 주말을 포함해 '일과 후 숙소 대기' 원칙을 지켜야 한다. 생필품 구매, 병원 진료 등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외출이 가능하다. '주말 부부' 간부는 과장급 이상 부서장 승인 후 배우자 집에 갈수 있다. 다만 군은 병사들의 휴가 통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 일회용품 사용 지침도 거리두기에 따라 달라진다

환경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자 단계별 사용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 내용에 따르면 거리두기 1단계 상황에서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품 사용규제가 유지돼, 개인컵·다회용컵 등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5단계까지도 다회용기 사용이 원칙이다. 다만 각 업소에서는 고객이 요구할 경우에는 일회용품을 제공할 수 있다.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되면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일회용품 제공을 허용하거나 사용규제를 제외할 수 있게 판단하게 된다. 일회용품 사용을 지역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같은 내용은 환경부가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보고한 '거리 두기 단계별 1회용품 사용규제 적용방안'에 담겨있다.

◆ 강화·옹진 제외한 인천 시내 음식점과 카페, 21일 0시부터 1.5단계 조치

인천광역시는 최근 음식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21일 0시부터 인천 시내 음식점과 카페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강화·옹진군은 당분간 현행 1단계를 유지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음식점·카페는 1.5단계 시행을 이틀 앞당겼다"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8일 고척스카이돔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코로나19 확산으로 20일 열리는 KS 3차전부터 입장 허용 관중은 고척스카이돔 수용 규모의 30%로 줄어들게 된다. 2020.11.18
서울=연합뉴스

◆ 거리두기 강화에 야구장 고척돔 관중 5100명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와 두산의 2020 KBO 신한은행 쏠(SOL) 포스트시즌 KS 3차전 티켓 5천100장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수용가능 인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서 기존 8천200명에서 5천100명으로 줄어들었다. 관중들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