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23일 인도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인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만4404명·사망자 501명

23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23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 인도 보건·가족복지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3일 월드오미터의 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22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만440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914만312명으로 늘었다.

또한 인도 보건·가족복지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전일대비 1215명 늘어난 44만962명이다. 인도 당국은 신규·누적 확진자 대신 '액티브 케이스'(Active cases·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공개하고 있다.

인도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마하라슈트라가 8만87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케랄라 6만6982명, 델리 3만9741명, 서벵골 2만5391명, 카르나타카 2만4733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마하라슈트라가 16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라자스탄 1028명, 차티스가르 842명, 마디아프라데시 790명, 우타라칸드 577명 등의 순이다.

인도 코로나 사망자는 501명 늘어, 누적으로는 13만3227명이 됐다.

주별로는 마하라슈트라가 4만657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카르나타카 1만1641명, 타밀나두 1만1586명, 델리 8270명, 서벵골 7976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델리가 1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하라슈트라 62명, 서벵골 53명, 하리아나 25명, 우타르 프라데시 24명 등이었다.

◆ 인도 제약사, 코로나19 백신 임상서 질환 발생 비공개 논란

인도의 한 제약업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과정에서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후속 작업을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진행한 지난 8월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에서 30대 참가자가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을 겪었다.

하지만 당시 바라트 바이오테크나 인도 당국은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임상시험을 이어가 최근 3상에 돌입한 상태다.

이후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임상 부작용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오자 "상황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약품 규제당국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며 "부작용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졌고 백신과는 관계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면 즉시 이를 공개하고 관련 시험을 중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인도에서는 다른 제약업체인 자이더스 카딜라도 자체 백신을 개발 중이다. 세계 최대 백신 회사로 알려진 세룸 인스티튜트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상태다.

현지 제약사 닥터레디스는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