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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브리핑] 올해 종부세, 전년 대비 2배 넘는 사례 속출 外

아파트

◆ 올해 종부세, 전년 대비 2배 넘는 사례 속출

인터넷 포털 부동산 관련 카페에서 올해 대폭 오른 공시가격을 반영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를 받고 세 부담이 너무 커졌다고 토로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우병탁 팀장의 종부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84㎡ 보유자의 경우 작년 종부세가 281만7천480원에서 올해 494만820만원으로 1.7배 이상 올랐다. 이 아파트는 내년 종부세 예상액이 928만8천630원으로 1천만원에 가까워지고, 후년에는 1천474만6천80원으로 불어난다. 정부 관계자는 "세율은 변동이 없지만 공시가격 조정에 따라 고지 인원과 고지세액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여론조사 11.19
리얼미터 제공

◆ 11.19 전세대책 효과 없을 것 54.1%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1%는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에 그쳤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 우원식, 임대비율 20% 대로 상향 제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범여권 의원들이 10여명은 23일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도시공간정책포럼 창립기념식과 함께 주택청 신설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 포럼 공동대표인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임대 비율이 지금 6∼7%밖에 되지 않는 것을 20%까지, 선진국처럼 올려가는 것이 부동산 문제의 중요한 해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언택트 시대에 공간의 불균형과 비민주성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공간의 민주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 강남 84㎡ 아파트 전셋값 20억원 대 등장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는 이달 15일 보증금 20억원(3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84㎡ 아파트 전셋값이 2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98㎡는 9월 보증금 19억원(6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3㎡는 지난달 28일 18억원(21층)에 전세 계약을 맺음으로써 강남권 20억원에 육박한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