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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코로나19 백신 승인, 빠르면 올해 말부터

유럽의약품청(EMA)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백신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전했다.

EMA는 AFP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자료가 아직 들어오고 있고, 동반심사(Rolling Review)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백신 승인 일정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EMA는 "평가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EMA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무렵에 가장 앞서있는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마칠 위치에 정말로 있게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화이자

EMA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제약사 모더나, 영국 옥스퍼드대-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동반심사를 진행 중이다.

동반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유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평시에 평가 절차를 개시할 때는 판매 승인 신청을 위한 모든 근거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동반심사는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할 수 있는 자료를 검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