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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효과 시차 두고 나타난다 外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 손 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 정부 "수도권 2단계 격상효과 시차 두고 나타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지난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당시에도 거리두기를 각각 2단계, 2.5단계(강화된 2단계)로 올린 지 10여 일이 지나 증가세가 꺾였다고 전하면서 "거리두기 효과는 다음 주 정도에 진입해야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날 3백명대 신규확진자가 나온 국내 환자 발생 추이와 관련 "금주까지는 계속 확진자 증가 추이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국방부, 오늘부터 수도권 전 장병에 2단계 적용

국방부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수도권 지역 모든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지역의 장병 휴가는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제한할 수 있게 되며 외출도 원칙적으로는 통제된다. 외출은 지휘관의 판단 아래 안전지역에서만 가능하다. 수도권 지역 내 종교시설은 영내 장병만 이용할 수 있으며 수용 좌석의 2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되고 영외 종교활동은 제한하도록 했다. 간부들은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고 회식이나 사적 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외출은 생필품 구매와 병원 진료 등 필요한 때에만 가능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의 영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4
세종=연합뉴스

◆ 2단계 지역 대학들, 되도록 비대면 학사 활동해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의 영상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지역 소재 대학·전문대학의 경우 실험·실습·실기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비대면으로 학사를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집중된 대학별 평가가 원활히 치러질 수 있도록 12월 1일부터 22일까지를 '대학별 평가 집중 관리기간'으로 운영하고 이를 위한 대학·전문대학의 협조를 요청했다.

◆ 창원시 거리두기 2단계 검토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재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 내 다른 지역은 거리두기 격상이 검토되지 않고 있다. 경남에서는 지난 한 주간 창원, 사천, 하동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12.14명이 발생했으나 다른 13개 시·군에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경남도는 이러한 확진자 발생수가 보조 지표상 1.5단계 격상 기준에 도달하지만 창원, 사천, 하동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응을 하고 있고 중증·일반환자 병상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진단했다.

◆ 대전시교육청, 공직자들에 2단계 맞춘 복무지침 적용

대전시교육청은 24일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춘 복무지침을 적용한독 밝혔다. 교육청은 기관과 부서별 밀집도를 완화시키고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도록 조치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옥 카지노 세븐럭
GKL 제공

◆ 거리두기 2단계에 세븐럭의 서울 시내 카지노 2곳 휴장

외국인 전용 '세븐럭'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24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 강남코엑스점과 강북힐튼점을 임시 휴장한다. 휴장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8일 오전 9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