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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2만3448명·사망자 5479명

27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27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27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7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26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2만3448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1627만2188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서유럽 지역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가 217만9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동유럽 지역 러시아 216만2503명, 서유럽의 스페인 162만9853명, 영국 155만7007명, 이탈리아 148만872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2만585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러시아 2만3675명, 독일 2만825명, 영국 1만8213명, 프랑스 1만6282명 등의 순이다.

이러한 가운데 동유럽 지역 몰도바에서는 15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으로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5479명 늘어, 누적으로는 37만1222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만653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5만2028명, 프랑스 5만618명, 스페인 4만4037명, 러시아 3만7538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7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696명, 폴란드 674명, 러시아 507명, 독일 416명 등이었다.

◆ 러시아, 두번째 자체 코로나19 백신 '에피박코로나' 3상 시작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두번째 백신의 3상 시험이 시작됐다.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은 26일(현지시간) 감독청 산하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에피박코로나' 백신의 등록 후 시험(3단계 임상 시험)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모스크바주, 튜멘주, 칼리닌그라드주 등의 병원들은 모두 4000명의 자원자 가운데 3천명을 선발해 시험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지난 10월14일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의 벡토르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에피박코로나를 공식 승인한 바 있다.

이로써 에피박코로나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에 이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으로 국가 승인을 받는 두 번째 백신이 됐다.

하지만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와 마찬가지로 3단계 임상시험에 앞서 1, 2상 뒤 곧바로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벡토르 센터는 지난 7월 말부터 에피박코로나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해 9월30일 종료했었다. 임상시험에는 1상에 14명, 2상에 86명 등 모두 1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벡토르 센터는 이 백신에 대해 사실상의 3상에 해당하는 등록 후 시험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18일 당국의 시험 승인을 받았다.

한편, 첫 번째 백신인 '스푸트니크 V'는 지난 9월9일부터 4만명의 모스크바 주민 자원자를 대상으로 역시 3상 시험에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