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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브리핑] 감소하는 전국 이동량...“거리두기 효과 나타나고 있다“ 外

◆ 정부 "필요하면 거리두기 단계 신속 상향"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확진자 증가 속도나 양상, 의료체계 여력,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단계를 상향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감소하는 전국 이동량..."거리두기 효과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휴대전화 통계 등을 토대로 주민 이동량 변화를 살펴본 결과 지난달 28∼29일 전국의 이동량은 5천786만3천건으로, 직전 주말(11.21∼22)의 6천586만9천건보다 1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주민 이동량을 분석해보면 거리두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수도권 이동량은 11월 14∼15일 3천589만건, 21∼22일 3천213만5천건, 28∼29일 2천767만건 등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이전과 비교해 22.9% 줄었다.

전북 전라북도 익산시 정헌율 시장 비대면 브리핑
익산시청 제공

◆ 익산시 "거리두기 2.5단계 준하는 고강도 방역체계 구축"

정헌율 익산시장은 2일 "감염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고강도 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옴에 따라 실내 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으로 집합금지명령을 확대하고 방역지침을 어기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첨부2]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사진 오른쪽)이 이달 2일(오늘), GS타워에서 진행된 온택트 릴레이 떡국나눔 기부식에 참여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 사회적 거리두기에 GS25, 화상시스템 통한 '온택트 떡국나눔 기부식'

편의점 GS25는 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GS리테일 대표이사 허연수 부회장과 조윤성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시스템을 통한 '온택트(On-tact) 릴레이 떡국나눔 기부식'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올해 나눔활동은 코로나19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대면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정성스러운 한 끼 식사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밀키트(Meal-kit) '심플리쿡 떡국세트'를 최소한의 인원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이케아 코리아의 전화 주문 및 플래닝 서비스
이케아코리아 제공

◆ 이케아코리아,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언택트 쇼핑 강화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전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격상됨에 따라 오프라인 쇼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자 언택트 쇼핑 경험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가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는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과 영감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이케아 고객지원센터(1670-4532)의 홈퍼니싱 전문가를 통해 홈퍼니싱 플래닝부터 주문, 배송까지 유선으로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전화 주문 및 플래닝 서비스'와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가까운 이케아 매장에서 바로 픽업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매장 픽업 서비스' 등이 있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커머셜 매니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이케아 홈퍼니싱을 보다 안전하고 낮은 가격에 만나 집을 더 행복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북한, 코로나19 방역 '초특급단계'로 격상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일 겨울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단계를 최고 수준인 '초특급'으로 격상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상점이나 음식점, 목욕탕 등의 영업이 중지되고 이동에도 제한이 걸렸다. 업무도 화상회의 등 비대면 수단을 활용하도록 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비상방역법'을 제정하고 감염병 전파 속도와 위험성에 따라 방역 등급을 1급·특급·초특급 세 단계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