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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브리핑] 산업은행, 한진칼에 아시아나 인수자금 5천억원 납입 外

◆ 산업은행, 한진칼에 아시아나 인수자금 5천억원 납입

한진칼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5천억원을 투자받았다고 2일 공시했다. 해당 자금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관련한 것이며 신주는 12월 22일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3일 대한항공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교환사채(EB)를 3천억원에 인수한다. 한진칼은 교환사채 인수가 이뤄지면 즉시 대한항공에 8천억원을 대여하고, 대한항공은 4일 아시아나항공 명의 계좌로 인수 계약금 3천억원을 예치할 계획이다.

2020년 3분기 자산운용사 손익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 자산운용사 3분기 순익 역대 최대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7~9월) 순이익이 역대 최대인 2분기(3천178억원)보다 44.4% 큰 4천59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작년 3분기(2천319억원)에 비해선 97.9% 증가했다. 세부항목을 보면 우선 수수료 수익이 7천9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7% 늘었다. 고유 재산을 주식 등에 투자해 거둔 증권투자이익도 1천5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7.4% 늘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지난 4월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운용사들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고수익을 찾아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자산운용사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324곳으로 지난 6월 말보다 15곳 늘었다. 임직원 수는 345명 늘어난 1만442명이다.

◆ 금감원 "내년 장외파생거래 개시증거금 교환 대상 금융사 43곳"

금융감독원은 내년 9월부터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시 개시증거금 교환 제도가 적용되는 금융회사는 43곳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거래 상대방의 계약 불이행 시 발생할 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개시증거금 교환 제도는 70조원 이상인 금융회사의 경우 내년 9월부터 시행되고 10조원 이상~70조원 미만 회사는 오는 2022년 9월부터 시행된다. 금감원은 "개시증거금 제도의 본격적 시행을 앞두고 동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금융회사 준비과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별 대출금 증감액 한국은행 한은
서울=연합뉴스

◆ 3분기 서비스업,제조업 대출 38조 증가...증가세 주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 잔액은 1천366조원으로, 2분기 말보다 37조8천억원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은 역대 최대인 지난 2분기(+69조1천억원)에 비해 큰 폭 줄어들었으며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 줄었다.

◆ 카카오뱅크, ATM 수수료 무료이용 내년 6월까지 연장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였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무료 이용 기간을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모든 은행, 편의점 ATM에서 입금, 이체, 출금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해 왔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위, 라임자산운용 등록 취소

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자산운용의 금융투자업 등록 취소를 의결했다. 이어 9억5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임직원에게 직무 정지·해임 요구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금융위는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다수의 불법 행위와 부적절한 펀드 운용이 확인됐다"며 "불법적이고 부적절한 펀드 운용에 따라 대규모 상환·환매 연기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라임자산운용은 1조원대 금융 피해를 냈다. 한편 금융위는 라임자산운용과 함께 모놀리스자산운용에 대한 집합투자업 인가 취소·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취소 조치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