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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언택트 브리핑] 내년 과기부 예산 17조5천억원 外

◆ 내년 과기부 예산 17조5천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2021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며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7.4%(1조2천86억원) 증가한 17조5천억원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1조9천366억원은 한국판 뉴딜에 투입되며 기초연구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우주·원자력 기술개발 등에는 5조9천938억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55억원)과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102억원) 등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실현과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사업 시행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혁신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산·학·연 등과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레벨3’수준 자율협력주행 버스 시연 손명수(왼쪽) 국토교통부 2차관이 2일 세종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행된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시연회’에 참석해 일부 구간에서만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레벨3’ 수준의 자율협력주행 버스 시승을 한 뒤 걸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 세종서 선보인 자율주행버스

국토교통부는 2일 일반버스가 오가는 세종시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도담동) 6㎞ 구간에서 자율협력주행 기반의 대형 전기버스 운행을 시연했다. 시연 버스는 운전자가 버스 시스템에 제어권을 넘겨주고 핸들에서 손을 떼자 제한속도(시속 50㎞)에 맞춰 자율협력주행을 선보였으며, 정류장에서는 정해진 정차 칸 내에 정밀정차까지 완료했다. 아울러 이번 시연에서는 승객이 승하차를 예약하고, 승하차 지점에 버스가 인접했을 때 승객에게 알림을 주는 모바일 앱도 선보였다. 국토부는 내년에 자율주행 대형버스와 중소형버스를 함께 운행하며, 주요 노선을 운행하는 대형 버스에서 승객의 집 앞까지 운행하는 중소형 버스로 갈아타는 자율협력주행 기반 복합 환승 시스템까지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