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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기재부 “3차 재난지원금은 3조 이상” 外

◆ 기재부 "3차 재난지원금은 3조 이상...필요시 추가재원 마련"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피해 보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예산과 관련해 "국회에서 내년 예산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3조원의 재원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재원을 보태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실장은 "다만 현재로선 (3차 확산) 피해 규모를 알 수 없으므로 지원 규모도 알 수 없는 상태"라면서 "추가적인 대책이 강구된다면 추가적인 재원을 또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부, 교통·물류 SOC 예산서 간선 교통망 구축 대폭 증액

국토교통부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 내년도 국토부 소관 예산과 기금에 따르면 국토부가 확보한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중 교통 및 물류 관련 예산은 17조9천242억이다. 특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간선 교통망 구축 등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에는 6천942억 원이 확정됐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에는 1천929억 원이 배정됐다. '가덕도 신공항'의 적정성 검토 연구 용역비로는 20억 원이 증액됐고 GTX-A 노선을 비롯해 신안산선, 별내선, 진접선 등 광역철도와 서울 신림선·동북선,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도시철도 건설 예산이 올해 9천171억 원에서 내년 1조2천315억 원으로 증액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홍남기 부총리, 혁신성장전략회의 주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정부는 '디지털 전환 선도를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 실행전략'을 두고 인공지능(AI) 대학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을 통해 2025년까지 핵심 인재 10만명을 양성한다. 미래 신산업으로 꼽히는 '화이트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유망 중소·벤처기업 사업화를 지원한다. 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일명 '빅3' 산업에 대해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대책에 버금가는 각별한 육성 대책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 등 긍정적인 흐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등 제약 흐름이 교차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성장경로가 내년 경기 회복에 이어 한 단계 '점프업(jump-up)'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의 엔진을 더욱 힘차게 돌리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