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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1만8576명·사망자 2918명

5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5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5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5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4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8576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453만5196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텍사스가 131만745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129만1214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102만9030명, 일리노이 75만9562명, 뉴욕 71만3587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캘리포니아가 2만182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텍사스 1만7542명, 펜실베이니아 1만1268명, 일리노이 1만959명, 플로리다 1만870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2918명 늘어, 누적으로는 28만2829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482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2만2729명, 캘리포니아 1만9588명, 플로리다 1만8874명, 뉴저지 1만7346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일리노이가 2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텍사스 224명, 펜실베이니아 206명, 미시간 193명, 캘리포니아 145명 등이었다.

◆ "연내 사망자 33만명 육박할 것"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더욱 급증하고 연내 사망자가 33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전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앞으로 3개월이 미국의 공중 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CDC 코로나 담당관인 헨리 워크 박사 또한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 모두 늘고 있다며, 기하급수적 확산세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여행과 가족 모임의 후폭풍이 이달 중으로 본격 반영되면서 코로나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워싱턴대학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코로나 확산세를 2001년 미국 뉴욕을 강타한 최악의 테러 사건인 9·11 사태에 빗대면서 "하루하루가 9·11과 같다. 다음 주가 되면 하루 사망자가 3000명에 이를 것이다"고 말했다.

폭증하는 환자로 병원 수용량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의료 체계 붕괴 현상을 불러올 것이라는 경고음도 울리고 있다.

구급차 종사자들을 대변하는 미국구급차협회(AAA)는 최근 보건복지부(HHS)에 서한을 보내 "현재 911 비상전화 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랐다"며 "추가 지원 없이는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