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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0만8121명·사망자 2913명

10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10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10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0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9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8121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559만1709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가 142만245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텍사스 138만1360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107만3770명, 일리노이 80만4174명, 뉴욕 76만1795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캘리포니아가 2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텍사스 1만4651명, 오하이오 1만2720명, 애리조나 1만2314명, 펜실베이니아 1만118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2913명 늘어, 누적으로는 29만3398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518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2만3534명, 캘리포니아 2만261명, 플로리다 1만9402명, 뉴저지 1만7558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캘리포니아가 2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시간 203명, 텍사스 199명, 아이오와 196명, 펜실베이니아 174명 등이었다.

◆ 주정부들, 방역규제 강화 나서

워싱턴주는 식당과 술집 등의 실내영업을 제한하고 종교활동과 결혼식, 장례식 등의 참석인원을 시설 수용인원의 25%로 제한하는 등의 방역규제 기한을 이달 14일에서 내년 1월4일로 3주 연장했다.

워싱턴주는 추수감사절 연휴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 수용능력이 사실상 한계에 다다라 규제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실제 워싱턴주는 중환자실(ICU) 병상 80%가 사용되는 상황으로, 당국은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면 연말까지 ICU 병상을 두 배로 늘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州)는 전날 ICU 병상이 15% 이하로 남은 지역에 최소 3주를 기한으로 자택대기령을 발령했다. 남부지역 주민 2300만여명은 강제로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로 ICU에 입원한 환자는 이날 2417명을 기록하며 닷새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노스캐롤라이나주도 강화된 자택대기령을 이날 발표했다.

11일 발효되는 이번 명령에 따라 앞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외출이 금지되며, 음식점과 술집 등도 오후 10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로이 쿠퍼 주지사는 강화된 자택대기령으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추가 조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