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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오전 브리핑] 코스피·코스닥·원/달러 모두 오름세 外

◆ 코스피·코스닥·원/달러 모두 오름세

코스피 지수는 오후1시13분 기준 코스피 지수 전 거래일 대비 6.05포인트(0.22%) 오른 2,760.20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간 개인이 5,589억원으로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2억원과 2,855억원의 매도세를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영향 등으로 전날보다 5.13포인트(0.19%) 내린 2,750.34에 출발했지만 개인 매수세에 상승 여력을 얻은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7.52포인트(0.82%) 921.3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0.50원 오른 1,085.50원을 기록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앞서 달러당 1,080원 선에서 지지선이 확인됐고, 연말을 앞두고 일부 달러 매도 태세가 청산되면서 장중에 달러 매수가 우위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한은 11월 2020.12.10
한국은행 제공

◆ 외국인 11월 주식 매수 7년 만에 최대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55억2천만달러 순유입되며 월간 기준으로 2013년 9월(76억6천만달러)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4억5천만달러(약 4천979억원) 순 유출을 기록했다. 주식과 채권을 더한 지난달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50억7천만달러 순유입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신흥국으로 많은 자금이 들어갔다"며 "한국은 비교적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통제했다는 평가를 받아 순유입 규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 코스닥 시가총액 TOP20 중 13곳이 벤처기업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총 상위 20개 사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과거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이력이 있는 기업과 현재 벤처기업을 합할 때 코스닥시장에는 13개, 유가증권시장에는 4개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코스닥시장 벤처기업 가운데 셀트리온제약과 씨젠, 카카오게임즈 등 8개는 벤처기업 확인 이력이 있는 곳이고 알테오젠과 제넥신, 펄어비스 등 5곳은 현재 벤처기업이다. 유가증권시장에는 벤처기업 출신으로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4개가 포함돼 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분석을 통해 국내 벤처·유니콘 기업이 상장시장의 떠오르는 주역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039490]은 지난 8일 기준 연금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금 펀드의 온라인 잔고가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20.12.10
키움증권 제공

◆ 키움증권, 연금 ETF·펀드 온라인 잔고 1천억 돌파

키움증권의 지난 8일 기준 연금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금 펀드의 온라인 잔고가 1천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비대면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 투자로도 이어지는 가운데 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려는 인식에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미국 증권거래위, 주식거래 관련 정보 무료 열람 범위 확대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관투자자들이 유료로 보던 주식거래 관련 정보 가운데 일부를 일반 투자자들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일반 투자자들은 현재 참고하는 주식 종목별 체결가 등 정보 이외에 5단계 매도 및 매수 호가와 관련된 정보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시장 운영기관은 '증권 정보 프로세서'(SIPs)를 통해 시장에 주식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번 조치로 일반 투자자들이 종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불법 공매도 처벌 수위 높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회 통과

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은 무차입 공매도와 불법 공매도 관련 법규 위반자 과징금을 부과해 부당 이득을 환수하고, 징역 또는 벌금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된 후 해당 기업의 주식을 공매도한 경우에는 유상증자 참여가 제한된다. 국무회의서 이번 개정안이 공포되면 3개월 뒤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