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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브리핑] 현대중공업그룹, 두산인프라코어 우선협상 대상자로 外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시장에 판매한 굴착기 DX520LCA 모델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 현대중공업그룹, 두산인프라코어 우선협상 대상자로

두산중공업은 자사가 35.4%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 주주로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 본입찰과 관련해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과 계약서 협의를 거쳐 빠른 시간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종 인수를 위한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국내 건설기계 시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굴착기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볼보건설기계의 '빅2'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 현대차, 2025년까지 60.1조원 투자한다.

현대자동차는 10일 온라인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새 '2025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글로벌 점유율 5%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같은 기간 투자는 60.1조원 단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투자비 절감, 내연기관 투자 축소 등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36조6천억 집행하며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는 23조5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적극적 수익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를 이어나가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소 사진-Birdeye view(한화에너지 스페인 50MW 태양광 매각)
한화에너지 제공

◆ 한화에너지,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매각

한화에너지는 11월 27일 스페인 남부 세비야 지역에 위치한 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아마렌코 솔라'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매매 계약 체결은 한화에너지가 유럽시장에 진출한 후, 태양광 사업개발 단계부터 발전소 건설, 매각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태양광 사업자로서의 전문 역량 및 사업 능력을 유럽시장에서도 객관적으로 입증 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지난 18일 론칭한 미래 사업 브랜드 '에너지플러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 GS칼텍스, 천연 원료 활용한 친환경 제품 본격 판매

GS칼텍스는 천연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판매를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GS칼텍스는 9년 간의 연구를 거쳐 지난해 '2,3-부탄다이올 생산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을 사용해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바이오 공정·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3-부탄다이올 생산 바이오공정은 유사 물질을 생산하는 화학 공정과 비교하면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자연에 존재하는 천연 물질을 활용한 제품은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면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한다"며 "순환 경제에 동참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의 9부능선인 11일 이사회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된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 이사회는 11일 최 회장을 최종 CEO 후보로 추천할지를 결정한다. 최 회장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분기에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적자(별도 기준)를 냈으나 한 분기만인 3분기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최 회장은 지난 달 연임의사를 밝혔다. 업계는 최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크게 본다. 내일 이사회서 최 회장에 대한 연임을 결정하게 되면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연임여부가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