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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세…1,090.6원 등락

원/달러 환율이 14일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090.6원이다.

주말 사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 국내 금융시장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한국도 유럽 주요국처럼 방역 강화와 경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짙어지면서 원화 투자가 위축됐다.

환율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16%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 내린 1만2377.8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기 부양책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점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하며 경제 타격 우려가 부각하고 있는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48.55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4.06엔, 달러/유로 환율은 1.211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0.9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