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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오전 브리핑] 코스피 하락세...변동성 국면인가? 外

◆ 코스피 하락세...변동성 국면인가?

코스피 지수는 14일 오후 1시 57분 기준 2,767.12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11%)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예산안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나 그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해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930.91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27%)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10원(-0.10%) 내린 1,090.90원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한국이 유럽 주요국처럼 방역 강화와 경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짙어지면서 원화 투자가 위축되면서 오름세로 시작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연말에 좁아진 시장 거래 여건 등이 환율에 상승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시각 기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 연구원은 1,09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장난감 레고 블록으로 만든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제공

◆ 삼성전자에 몰리는 개미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1조2천5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우선주 삼성전자우 순매수 금액을 합치면 1조7천77억원에 이른다. 이런 매수세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코스피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순위 1.2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조71억원, 2천864억원 순매도했다.

◆ 아시아나항공 임시주총, 3:1 무상 감자안 가결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 안건이 가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8일 액면가 5천원의 기명식 보통주식 3주를 동일 액면 금액의 보통주식 1주의 비율로 병합하는 3:1 비율의 무상감자를 시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의 무상감자는 지난 2분기 기준 56.3%인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번 무상감자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ETF 수익률, 경기민감주 성적 좋았고 곱버스는 흐렸다

지난 11월 이후 상장지수펀드(ETF) 중 에너지·화학 등 경기민감주 관련 종목의 성과가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ETF는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243890] ETF로 58.1% 올랐다. 엑손모빌·셰브런 등 미국 에너지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 S&P 에너지(합성)' ETF도 38.36% 뛰어올랐다. 다른 경기민감주 관련 ETF인 'KBSTAR 200건설'(30.83%), 'TIGER 200철강소재'(28.84%), 'TIGER 200중공업'(26.74%) 등도 코스피 지수(22.18%)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TIGER KRX2차전지 K-뉴딜'(34.08%), 'ARIRANG KRX300 헬스케어'(31.5%), 'TIGER KRX 바이오 K-뉴딜'(28.78%) 등 2차전지·바이오·헬스케어 관련 ETF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SDI·LG전자 등이 편입된 'TIGER 200 정보기술(IT) 레버리지' ETF는 55.71% 상승했다. 반면 하락장일 때 수익이 발생하는 인버스 ETF는 수익률 하위권에 위치했해 신중한 투자를 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252710](-35.42%), 'KODEX 200선물인버스2X'(-35.37%) 등 지수의 등락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이른바 '곱버스'는 같은 기간 가장 성과가 좋지 않은 ETF였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장기보유가 불리하고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곱버스 투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 금투협, 바이든 시대 미국 투자전략 웹 세미나...참가비 무료

금융투자협회는 16일 온라인으로 '바이든 시대의 개막: 미국 증권시장에 미칠 영향과 한국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지정학적 변화'를 주제로 웹 세미나를 개최한다. 유명 독립 경제리서치업체인 BCA리서치의 수석 전략가 2명이 '바이드노믹스(Bidenomics)'가 미국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과 리스크를 분석한다.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 미·중 및 한일 관계, 경제동반자 협정(CPTPP·RCEP) 등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지정학적 변화를 분석한다. 참가 등록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