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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에 이어 북한도 백신 접종 소식…우리나라 도입 상황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에게 처음 접종됐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14일(현지 시간) 밝혔다.

캐나다 현지 언론도 퀘벡주 퀘벡시티의 생앙투안느 요양원 거주자인 지젤 레베크 할머니가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이 요양원에 마련된 접종 시설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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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첫 백신 접종받는 샌드라 린지 간호사 코로나19 치료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주사
AFP=연합뉴스

◆ 북한은 백신 접종 소식 나와 [아사히]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샀다는 설이 있다고 북한 상황에 밝은 한국 정보 관계자와 북중 무역 관계자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북한이 백신을 얼마나 구매했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조선노동당 간부나 당국자가 접종을 시작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접종 여부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단계에서 접종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12.15
서울=연합뉴스

◆ 정부 "내년 1분기 백신 도입"

정부는 내년 1분기 백신 도입을 하기로 하고 전 부처에 총력전을 주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선구매한 백신이 내년 1분기부터 제때 도입돼 차질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면밀히 계획을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백신 확보부터 접종까지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정 총리는 "백신·치료제 관련 상황을 부처에만 맡겨놓지 않겠다"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관계부처가 두루 참여하는 범부처 회의체 가동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 같은 범부처 회의를 주 1회 주재하며 관련 상황을 챙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