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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브리핑] 가구당 부채 8천만원, 상환부담 커졌다 外

◆ 가구당 부채 8천만원, 상환 부담 커졌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8천256만원이다. 부채 중 금융부채가 6천50만원, 임대보증금은 2천207만원이다. 금융부채는 담보대출 4천743만원, 신용대출 868만원, 카드 대출 71만원 등이다. 평균 부채는 1년 전(7천910만원)보다 4.4% 늘었으며 작년 증가율(3.2%)보다 높았다. 금융부채 보유 가구가 체감하는 상환 부담은 작년보다 다소 커졌다. 금융부채 보유 가구가 체감하는 상환 부담은 작년보다 다소 커졌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67.6%가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작년 응답률보다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73.4%는 '대출기한 내에 갚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1년 후 부채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는 부동산 관련(34.5%), 생활비(29.6%), 사업자금(14.8%), 교육비(9.6%) 등이 꼽혔다. 통계청 임경은 복지통계과장은 "담보대출 증가율 자체(3.5%)는 예년에 비해 높지 않지만,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57.5%)이 높았다"라며 "부동산 가격이나 전·월세 보증금이 증가한 측면과 연동해 해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 케이비금융지주 제공
KB금융지주 제공

◆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은탑산업훈장에 허인 국민은행장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 제25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허인 국민은행장이 국내외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여신제도를 개선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통령 단체 표창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은행에 돌아갔다.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인터넷은행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제공

◆ 토스뱅크, 스톡옵션 1억원 제시하며 적극 채용..."7월 영업 개시 목표"

비바리퍼블리카는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칭) 출범을 준비 중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이하 토스뱅크)'이 내년 초 본인가 신청을 앞두고 주요 직군 경력 개발자를 본격적으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영업 개시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여 시점에 1억 원 가치의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전 직원 대상 1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 지급은 이례적인 일일 것이나 이는 인터넷은행 초기 준비 과정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신한은행 제공

◆ 신한은행, 은행권 첫 기업 대출 비대면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은 은행권 첫 비대면 기업대출 상품인 '신한 온라인 다이렉트 수출보증 대출'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출 중소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앱 '쏠비즈(SOL Biz)'를 통해 보증서 신청부터 심사, 약정까지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수출 기업 가운데 1만달러 이상 100만달러 미만의 수출 실적, 100억원 미만의 매출액 조건을 갖춘 중소기업은 이 상품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담보로 수출진흥자금 5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2.67% 수준(17일 기준)이다.

종교활동 온라인헌금 교회 코로나19
우리은행 제공

◆ 우리은행, 비대면 종교활동용 '온라인헌금'서비스 출시

우리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비대면 종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단순 계좌이체 방식의 비대면 헌금의 불편함을 개선한 '온라인헌금서비스'를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성도들도 쉽게 헌금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교회 홈페이지와 성도용 앱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했다. 오프라인에서 헌금하는 것처럼 헌금종류, 기도 제목, 성도정보 등 정보 전달도 가능하다. 고객은 SMS 문자메시지나 SNS 메신저를 통해 직접 연결이 가능하고 교회주보, 안내판, QR코드 촬영방식 등을 통해 쉽게 헌금할 수 있다.

◆ BNK금융 착한 임대인 운동 내년에도 지속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저축은행 등이 속해있는 BNK금융은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해 임대료 50%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내년에도 지속해서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BNK금융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영세 상인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임대료 감면을 12개월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0대 보안 이슈
금융보안원 제공

◆ 금융보안원이 전망한 내년 10대 이슈

금융보안원은 17일 금융권이 디지털 금융 및 사이버 보안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2021년 이슈 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산이 내년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간편결제 대중화에 따른 '지갑없는 사회'로의 전환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격근무 일상화에 따른 사이버 보안 수요 증가, 금융권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에 따라 AI 거버넌스(질서체계) 구축 노력 등도 내년 이슈에 꼽혔다. 이밖에 ▲ 랜섬웨어(금전 요구를 목적으로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잠그는 방식의 악성코드)와 랜섬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 증가 ▲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 데이터 산업 경쟁 본격화 ▲ 금융산업계 다양한 플레이어의 등장 ▲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강조 등이 10대 이슈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