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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1,099.7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18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달러당 1,09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093.5원에 장을 시작하고서 오전에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넓어졌다. 한때 1,100.3원까지 올랐다.

미국 의회가 9천억달러(약 984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 주가지수를 일제히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위안화와 동조 경향이 높은 원화도 이에 따라 약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

연말을 앞두고 저가에 달러를 매수해 역송금하려는 수요도 꾸준히 나와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9.72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2.90엔, 달러/유로 환율은 1.225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89.7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