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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브리핑] 펜스 백신 접종 ”펜데믹 종말의 시작“ 外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 손 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 정부. 3단계 들어가면 식당·카페 포장배달만 허용 검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3단계로 격상이 되는 상황과 관련 "마트나 편의점 같은 생필품 판매 쪽은 허용하되,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형마트도 생필품 구매는 허용하도록 가닥을 잡고 있다""식당·카페의 경우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매장 내에 앉아서 먹는 부분들을 금지할 방안을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3단계격상을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격상에 신중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 펜스 백신 접종 "펜데믹 종말의 시작"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건물에 있는 사무용 스위트룸에서 월터 리드 군 병원의 의료진으로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펜스 부통령의 백신 접종은 이날 생방송으로 미 전역에 중계됐다. 이는 백신의 안전과 효능을 보증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펜스 부동령의 부인 캐런 펜스 여사와 미국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도 백신을 같이 맞았다. 의회 지도부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며칠 안에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윗을 통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됐다며 즉시 배포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 입원 대기중 잇따라 사망...우려되는 병상대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자택에서 병원 입원을 기다리던 중 사망한 환자가 3명, 요양병원에서 격리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 숨진 2명을 제외한 6명이 12월 들어 사망했다. 이를 두고 병상대란이 일어난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수도권도 환자 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입원이 필요하지만, 제때 입원하지 못하는 분들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사망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해군병 671기 입영대상자’들이 유전자 증폭 검사(PCR)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해군 제공

◆ 18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서 856명 확진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856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333명, 경기 263명, 인천 53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강원 26명, 경북 25명, 충남 24명, 충북 22명, 전북 12명, 울산·대구 각 9명, 대전·광주 각 5명, 전남·제주 각 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반영이 되지 않아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자가격리들어간 이재명 "음성 판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족 중 한 명이 기침 증상을 보이자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가 공관에 머무는 동안 유선으로 업무지시를 했다"며 "음성 결과가 나왔으니 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전날 확진된 도교육청 직원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박 교육감은 다행히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