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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브리핑] 중국 전력부족...”3도 이하만 난방“ 外

 중국 북한 석탄 수입

◆ 중국 전력부족..."3도 이하만 난방"

홍콩 명보는 18일 중국 저장(浙江)성과 후난(湖南)성을 비롯한 여러 지역이 최근 잇따라 '질서 있게 전력을 사용하라'는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저장성은 오는 31일까지 상업지역에서는 기온이 3도 이하로 떨어질 때만 난방기구를 켤 수 있다고 고지했다. 행정기관들도 최소한으로 난방기구를 가동해야 한다. 이같은 전력 부족은 중국이 지난달 6일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도 금지한 가운데, 이로 인해 전력부족이라는 부메랑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보는 호주산 석탄이 중국 석탄 수입의 57%를 차지하고 있어, 대책없이 호주산 석탄 수입이 계속 중단되면 중국 다른 지역에서도 전력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 S&P, 테슬라 신용등급 'BB'로 상승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B'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신용등급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에 힘입어 'BB-'에서 한 단계 올라갔다. 테슬라의 신용등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 번에 걸쳐 상향 조정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중국의 내년 경제정책 키워드는 '안정''신중'

신화통신은 18일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중국의 내년 경제운영 방향을 합리적인 범위에서 경제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거시경제 정책을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유지할 것이며, 경제 회복을 위해 선제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금융정책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층 독립적이고 통제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강조됐으며 공급망의 안정과 안보는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근간이라고도 강조됐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로이터통신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경제 반등에 성공한 중국이 내년에 경제 정책의 변화를 꾀할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중국은 급진적 변화 대신 올해 선보인 정책의 유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EU 탈퇴 브렉시트 유럽연합

◆ 영국-EU, 브렉시트 얼마 안 남은 가운데 미래관계 정립은 아직

1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Brexit) 전환기간 종료를 불과 열흘가량 앞둔 시점에서도 여전히 미래관계 협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영국은 지난 1월 31일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를 단행했다. 다만 원활한 이행을 위해 모든 것을 브렉시트 이전 상태와 똑같이 유지하는 전환기간을 연말까지 설정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내년 1월 1일 영국은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서 벗어나면서 실질적 브렉시트가 이뤄지게 된다. 하지만 전환기간 종료가 얼만 남지 않은 가운데 양측은 무역협정을 비롯한 미래관계 설정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만약 양측이 연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적용받는다. 이렇게되면 양측을 오가는 수출입 물품에 관세가 부과되고 비관세 장벽도 생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