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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브리핑] 코로나 재확산에도 유통매출은 증가했지만...온라인 성장 뿐 外

◆ 코로나 재확산에도 유통매출은 증가했지만...온라인 성장 뿐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발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0% 늘고 오프라인 매출은 2.4% 줄어 온라인 매출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오프라인 유통은 편의점(3.3%)을 제외한 대형마트(-4.1%), 백화점(-4.3%), SSM(기업형 슈퍼마켓·-9.8%)의 매출이 일제히 줄었다. 11월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영향으로 월초에 매출이 늘었을 뿐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다.

SSG닷컴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
SSG닷컴 제공

◆ 대형마트들, 설선물 예약판매 돌입

대형마트들이 내년 설(2월 12일)을 앞두고 설선물 에약판매에 들어간다. 홈플러스가 지난 17일 설선물 예약판매에 들어갔으며 이마트와 SSG닷컴, 롯데마트와 롯데마트몰이 24일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고객이 집에서 상품 안내서(카탈로그)를 보고 전화로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과 결제를 진행하는 '전화 주문 서비스'를 전 점포로 확대한다. 김민성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자 다가오는 설에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인사를 건네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네이버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총 9개사가 인천국제공항 내 ‘스마트주문’ 시범도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네이버 제공

◆ 네이버, 인천국제공항 내 '스마트주문' 시범 도입위한 MOU체결

네이버는 인천국제공항 내 스마트주문을 시범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결제 대행사 '파이서브(Fiserv) 코리아', 롯데GRS, 아모제푸드, 아워홈, 파리크라상, 풀무원푸드앤컬처, CJ푸드빌 등 F&B업체들이 손을 맞잡았다. 내년 말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비대면 주문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고, 네이버는 협력사들과의 '스마트주문' 시스템 연동을 구현해 이를 가능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보다 많은 곳에서 스마트주문의 편리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커머스
카카오커머스 제공

◆ 카카오톡 스토어서도 이용권과 e쿠폰 산다

카카오톡 스토어는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어학/레슨/레져 시설/여행/숙박 이용권 등 이용권 및 e쿠폰(이하 이용권)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점하는 대표 상품으로는 '야나두', '시원스쿨', '패스트캠퍼스'와 같은 강의 이용권과 '에버랜드',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 시설 이용권 등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레저/여행/숙박 등 여가생활에 대한 고객 수요가 점차 늘어가면서 서비스 이용권(교환권) 시장이 지속 신장하고 있다"며 "최근 비대면으로 자기 개발 및 취미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교육 관련 콘텐츠 상품도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사들과 협의해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타필드 고양에 공공도서관 개관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이 고양시에 기부한 '별꿈도서관'이 24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일반열람실, 어린이열람실,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했으며, 지역민은 물론, 스타필드 방문객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9시, 주말 9부터 18시까지다.

KDI 1차 긴급재난지원급 정책효과 분석 결과

◆ 재난지원금 100만원 중 소비에 쓴돈은 30만원 안팎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차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의 효과와 시사점'과 '지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전 국민에게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이후 재난지원금 효과로 증가한 신용카드 매출액을 4조원으로 추정했다. 받은 돈의 약 30% 안팎을 소비했다는 의미다. 나머지 70% 안팎은 저축을 하거나 빚을 갚는 등 다른 용도로 활용했다는 의미가 된다. 늘어난 소비는 상당 부분 의류나 가구 등 내구재였다. 대면서비스나 음식점으로 흘러간 자금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KDI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한 가구소득 보전만으로는 여행업, 대면서비스업 등 피해가 큰 사업체의 매출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피해업종 종사자에 대한 직접적인 소득 지원이 필요하다고 결론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