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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7.7원 하락…1,095원 초반대 등락

원/달러 환율이 28일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달러당 1,095.3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0.5원 내린 1,102.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던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한 점이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줄 변수다.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사라진 점은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하게 할 요인이다.

환율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미국 증시의 '산타 랠리' 등과 연동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점도 환율 하락의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주 환율 하락 요인이었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연말 연휴를 앞두고 소진된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의 확산세 등은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을 요인이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8.19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3.49엔, 달러/유로 환율은 1.219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0.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