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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브리핑] 내달 신용등급 대신 신용점수제로 外

◆ 내달 신용등급 대신 신용점수제로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개인신용등급 대신 신용점수제가 모든 금융권에서 도입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 측은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는 신용등급을 산정하지 않고 개인신용평가의 점수만 산정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등에 제공하며 금융소비자는 CB사가 제공하는 신용평점과 누적 순위, 맞춤형 신용관리 팁 등을 이용해 자신의 신용도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드발급 기준의 경우 기존 6등급 이상에서 내년에는 나이스평가정보 신용점수 680점 이상 또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576점 이상으로 바뀐다.

가상카드 발급절차 예시 금감원
금융감독원 제공

◆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서비스 모든 카드사로 확대

금융감독원은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일명 해외직구에 도움이 될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서비스가 모든 카드사에 적용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 온라인 가맹점이 국내 가맹점과 달리 카드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채 직접 저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때문에 임시 카드번호를 발급, 유출 가능성을 대비하도록 했다. 비자(VISA), 마스터(Master), 아멕스(AMEX), 유니온페이(UnionPay), JCB 등 국제 브랜드와 제휴해 발급한 카드를 소지한 소비자는 각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 은행 11곳 선정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8일 원/위안화 외환시장에서 매도·매수 호가를 적극적으로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은행 11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은 내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 은행은 국민·신한·우리·하나·중소기업은행·산업은행 등 6개 국내 은행과 교통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은행·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5개 외국 은행 지점이다. 한편 한은과 기재부는 시장 조성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용금융 금융사 금융인 포상 금감원
금융감독원 제공

◆ 금융당국, 포용금융 우수금융사, 금융인에 포상

금융감독원은 28일 NH농협은행과 DGB대구은행에 서민금융 지원 부문 우수상을 준 것을 비롯해 포용금융 우수 금융사와 금융인에 포상했다. 중소기업 지원 부문은 NH농협은행·BNK경남은행이,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은 KB국민은행·광주은행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서민·중소기업 지원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과 관련한 개인(11명) 포상도 있었다. 한편 신한은행은 서민금융 지원 부문(대형은행)에서 7년 연속(2013∼2019년) 수상해 '명예졸업'함에 따라 이번 포상에서는 제외됐다.

◆ SGI서울보증, 코로나19 보증지원 내년 6월까지 연장

SGI서울보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공공 발주 공사가 일시 중단돼 보험기간이 연장된 경우 공사 중단 기간에 대한 이행(계약 및 선금)보증, 공사이행보증의 보험료 면제 조치가 내년 6월까지 연장된다. 특히 최장 180일까지만 인정해 오던 공사 중단 기간 제한을 없애, 앞으로는 180일을 초과하는 기간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면제한다. 또, 금융당국의 '취약 개인 채무자 재기 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중금리대출 보증상품인 '사잇돌대출' 개인 채무자가 가계대출 원금의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한 조치도 내년 6월까지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