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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브리핑] 중국 신임 상무부장 ”강력한 국내시장 형성해야“ 外

중국 신임 상무부장 왕원타오
신화통신 캡처

◆ 중국 신임 상무부장 "강력한 국내시장 형성해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6일 중국 상무부 신임 부장(장관)에 왕원타오(王文濤·56) 전 헤이룽장성 당서기를 임명하는 인사안을 의결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왕 부장 임명 당일인 26일 '전국 상무 업무 화상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운용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국내 대순환 촉진에 있어 공급 측면의 구조개혁을 기본축으로 수요측면의 관리를 중시할 것"이라면서 "내수확대 전략에 따라 소비 잠재력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적인 상업무역유통 시스템을 건설하며, 내부 순환의 막힌 곳을 뚫어 강력한 국내 시장 형성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인대 인사안에는 왕 부장을 비롯해 농업농촌부 부장에는 탕런젠(唐仁健) 전 간쑤성 성장을 임명하고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수장에 천샤오장(陳小江) 전 중앙기율위원회 부서기를 임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전

◆ 중국 첫 석유·천연가스 생산량 6천만t 돌파한 유전 나와

중국매체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 산하 창칭(長慶)유전 측은 27일 기준 올해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각각 2천451만8천t과 445억3천100만㎥(석유 3천550만t에 해당)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전 측은 최근의 저유가 상황에서 셰일 오일 개발 등을 통해 생산량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 유전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각각 59억t과 4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0년부터 50여 년간 석유·천연가스 생산량은 7억6천만t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유전은 중국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가 각각 70%와 40%를 넘는 상황에서 중국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KFC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콘솔 게임기 'KF콘솔'.
KFC 게이밍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 KFC도 콘솔 게임 만든다...'치킨 보온공간' 갖춰

프랜차이즈 KFC가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 쿨러마스터와 손잡고 치킨 보온기능을 갖춘 'KF콘솔'이라는 게임기를 출시한다고 CNN비즈니스와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쿨러마스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KF콘솔' 스펙으로는 인텔의 9세대 i9 CPU와 아수스 그래픽카드, 시게이트의 1TB NVMe SSD 등으로 예상된다. 4K 출력을 지원하며 최대 240의 초당 프레임으로 고화질 게임을 즐길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치킨 등 각종 음식을 따뜻하게 보관해둘 수 있는 보온공간이 기기 상단부에 갖춘 점이 주목받고 있다. KFC는 정확한 출시일이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EU 탈퇴 브렉시트 유럽연합

◆ 브렉시트하는 영국 "적응기간 거쳐야"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올해 말 전환기간 종료 후 EU(유럽연합)와 완전히 결별하게 되면 "적응하면서 어느 정도 혼란이 있을 것"이라며 "가능한 한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고 영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국은 오는 31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준으로 EU로부터 완전히 떨어져나오게 된다. 이후 영국기업들은 수출입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숙지해야한다. 영국인의 유럽 건강 보험 카드(European Health Insurance Card)에 따른 무료 의료서비스 역시 이용이 불가능한 것을 비롯해 EU 회원국을 여행할 때 휴대전화 로밍요금 부담할 가능성도 나온다.

◆ 중국의 인수합병 표적된 중남미 기업들

블룸버그 통신은 중남미가 올해 중국의 최대 인수·합병(M&A) 공략 대상이 됐다고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M&A 대상 기업을 지역별로 보면 중남미가 77억달러에 달해 가장 컸다. 대표적인 건은 중국 국가전망유한공사(SGCC)가 지난달 칠레에서 전력망 회사의 지배 지분을 52억달러에 사기로 합의한 것과 중국의 국가전력투자집단공사(SPIC)는 멕시코의 최대 민간 신재생에너지 회사 주마 에너지를 인수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공급망 불안 속에서 미국과 유럽이 자국의 전략 산업을 적대적 M&A로부터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중국의 해외 M&A 공략 초점이 중남미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 터키 내년 최저임금 21.56% 인상

제흐라 쥠루트 셀축 노동사회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21.56% 인상한 월 2천826리라(약 41만5천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물가 상승률은 14.03%였다"며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인상률을 제시한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