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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브리핑] “정부 관리물가, 소비자물가 끌어내리며 물가흐름 파악 혼란” 外

주요국 관리물가의 소비자물가 기여도 [
한국은행 제공

◆ 한은 "정부 관리물가, 소비자물가 끌어내리며 물가 흐름 파악 혼란"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최근 관리물가 동향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관리물가가 소비자물가를 낮추는 역할을 해왔지만, 기조적 물가 흐름을 파악하는데 교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우리나라의 관리물가(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의 평균적 가격 변동)가 소비자물가를 0.7%포인트 정도 끌어내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은은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정부의 교육·의료·통신 관련 복지 정책 강화를 꼽았다.

◆ 금융위 "최고금리 인하, 저신용자 신용공급 위축하지 않게 할 것"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포용금융 간담회'를 통해 금융업계·소비자단체 등과 만난 자리서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공급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은 내년 하반기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연 20%로 4%포인트 인하하도록 했다. 그는 최고금리 인하와 관련해 저축은행·대부업계에서는 자금 조달 및 영업 관련 규제 완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DGB금융그룹 대구은행
DGB금융그룹 제공

◆ DGB금융그룹,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DGB금융그룹은 28일 그룹 임원인사위원회 등을 열어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한편 조직을 개편했다. 금융지주의 경우 최태곤(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김영석(그룹경영관리총괄)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고 황병우(그룹미래기획총괄) 상무를 새로 선임했다. DGB대구은행은 서문선(경영기획본부장)·이용한(자금시장본부장)·김영운(마케팅본부장)·도만섭(ICT본부장) 상무가 각각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에는 김상근 현 대구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내정했다. 이와 함께 금융지주 조직에 그룹경영관리총괄 및 그룹미래기획총괄을 각각 신설했고 이사회 안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도 새로 만들었다. 은행은 본부 부서 슬림화를 위해 12개 사업본부· 6개 지역본부· 50개 본부 부서에서 10개 사업본부· 5개 지역본부· 43개 본부 부서로 축소했다.

◆ 광주은행, 영업통 전진 배치한 임원 인사 단행

광주은행은 29일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광주은행은 이번 인사에 대해 평소 지역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지역 밀착경영, 고객 중심 경영, 이익 이상의 가치실현을 강조해 온 송종욱 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영업력에 실력을 발휘해온 영업통을 전진 배치하고 업무능력이 탁월한 본부 부서장을 발탁, 조직력 강화와 코로나19 시대에 선제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 우리금융, 자회사 자산 통합관리 서비스 출시

우리금융그룹은 우리WON뱅킹(우리은행), 우리WON카드(우리카드), 위비멤버스(우리카드), 스마트뱅킹(우리종금) 중 어떤 스마트앱에 접속하더라도 우리금융그룹의 다른 자회사에 맡긴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우리WON투게더'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각각의 플랫폼 내에서 고객별 보유자산, 카드결제 대금과 이용내역, 꿀머니 잔액 등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다른 자회사의 상품 가입이나 카드 신규 발급도 바로 연계되도록 했다.

◆ 산업은행-성장금융, 2021년 뉴딜펀드 출자사업 공고

한국산업은행은 한국성장금융과 정책형 뉴딜펀드 1차연도(2021년) 정시 출자사업을 29일 공고했다. 이들은 이번 출자사업으로 3조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내년 최대 4조원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이다. 정책형 뉴딜 펀드는 뉴딜투자가이드라인상 40개 분야 200개 품목 관련 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DB손해보험 콜센터를 방문해 특별 방역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제공

◆ 금융위, 금융권 방역 상황 점검

금융위원회는 도규상 부위원장이 29일 DB손해보험 콜센터를 찾아 마스크 의무 착용, 근무자 간 거리두기, 재택근무·유연 근무 시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연말연시 방역 대책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업종별 사업장, 콜센터 등에 대한 불시 점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