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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코스피 사상 최고가 랠리…2,873대 마감

코스피가 30일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장을 마쳤다. 이날까지 4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면서 한 해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01%) 내린 2,820.36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490억원, 기관은 1천9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천1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전기·전자, 서비스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3.45%), SK하이닉스(2.16%), NAVER(3.36%), 삼성SDI(4.49%)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크게 올라 이날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8만1천원으로 마감, 종가 기준 처음으로 8만원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내년도 주택공급 확대 기대에 건설업이 3.29% 올랐고, 전기전자(3.13%), 전기가스업(3.09%), 기계(2.24%), 서비스업(2.02%) 등이 강세였다. 은행(-0.45%), 보험(-0.05%)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51개, 내린 종목은 191개였다. 보합은 63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2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6천만주, 거래대금은 17조7천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1.15%) 오른 968.42에 마감했다. 지수는 0.03포인트(0.00%) 내린 957.38로 개장해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천23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28억원을 기관은 35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알테오젠(1.41%), 카카오게임즈(1.21%), 에이치엘비(1.20%), 스튜디오드래곤(1.20%)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제약(-4.60%), 펄어비스(-4.16%), 씨젠(-3.16%)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6억2만주, 거래대금은 16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8원 내린 달러당 1,08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가 30일 혼조세다. 일본 증시는 단기 과열 우려감과 연휴를 앞두고 이익확정 매도세가 증가한 모습이고, 중국은 완화적 통화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소식에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5% 하락한 2만7444.17에, 토픽스지수는 0.8% 내린 1804.68에 장을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1.05% 상승한 3414.45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1.49% 급등한 1만4687.70을 기록했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3시12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56% 오른 2만6981.71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