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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오전 브리핑] 코스피·코스닥·원/달러 오늘 휴장 外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 30일 오후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BR><BR> 사진은 (앞줄 왼쪽부터)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 (뒷줄 왼쪽부터)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김희로 부
한국거래소 제공

◆ 코스피·코스닥·원/달러 오늘 휴장

코스피, 코스닥 등 유가증권 시장과 은행간 외환시장은 연말인 31일 휴장했다. 이들 시장은 내년 첫 영업일인 4일 오전 10시 개장한다. 내년 주식시장 거래일은 법정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아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251일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요즘에는 개인투자자들이 24시간 거래를 하는 시대가 돼 거래일수가 많으면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해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30일 부산 본사에서 가진 폐장식에서 "우리 거래소는 심각한 도전의 시간 속에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내년에도 자본시장과 부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코스피 상장사 128조 순이익 전망...내년 증시 전망도 파란불

내년 코스피 상장사들은 128조4천6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실적 전망을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192곳의 내년 연간 순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이와 같았다. 이는 올해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 88조484억원을 45.8% 웃도는 규모다. 이는 증권사들의 내년 코스피 목표치가 잇달아 3천 이상을 잡은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KB증권은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기존 2,750에서 3,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128조원으로 예상되는 내년 순익 컨센서스가 10% 상향될 것으로 가정하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역사적 고점인 13배까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종전 2,700에서 3,000으로 상향했다.

◆ SK바이오팜 주식 5천여만주 의무보유 내달 해제

한국예탁결제원은 내년 1월 SK바이오팜 총 발행주식의 75%인 5천873만주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고 밝혔다. 의무보유는 소액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조치를 말한다. 한편 SK바이오팜이 상장된 유가증권시장에선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30만주), 에스케이렌터카(1천361만주) 등 7개사의 주식 9천211만주가 의무보유서 해제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퀀타매트릭스(353만주), 알체라(205만주), 에이프로(293만주) 등 52개사의 2억3천228만주의 의무보유가 해제된다.

◆ 일본증시 마감...연말 종가기준 버블 이후 최고치

일본 도쿄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지난 30일 전 거래일 대비 123.98포인트(0.45%) 빠진 27,444.17로 거래가 끝났다. 이로써 연말 폐장 주가 기준으로는 일본 경제 버블 절정기인 1989년 이후 31년 만의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