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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실적 달성한 기업 격려금을 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실적을 달성한 일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4일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불확실성에도 하반기 생산목표를 달성한 덕분이다.

엔씨소프트는 '이겨내자 코로나' CEO 특별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한다고 지난해 12월 밝혔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모든 직원에 감사의 마음과 격려의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도 지난해 12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극복 격려금을 지급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목표를 초과달성 했다며 내년 초에 지급될 초과 이익 성과급(PS)과는 별도로 코로나극복 특별 격려금을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닥터지는 격려금과 함께 LG 스타일러와 11일간의 특별 휴가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 격려금 김택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미포조선·기아 등 격려금 노사합의

현대미포조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지난 28일 열린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천원 별도), 코로나19 극복 격려금 1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0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완성차 업계 노사들도 코로나 특별 격려금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코로나19 특별 격려금 120만원을 지급하며 한국GM 노사는 코로나 19 위기 극복 특별 격려금 100만원을, 현대자동차 노사는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을 지급하기로 노조와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