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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브리핑] 3천찍은 코스피, 2,968.21에 마감 外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 자료 : 2021.01.06, 09시30분경    장중 코스피 3000 돌파 관련 사진입니다.
국민은행 제공

◆ 3천찍은 코스피, 2,968.21에 마감

코스피 지수는 6일 사상 첫 3천포인트를 넘었다. 하지만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36포인트(0.75%) 내린 2,968.21에 마감했다. 개인만 홀로 순매수할 뿐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 마감한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조지아주 선거 결과가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빌미로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4.37포인트(0.44%) 하락한 981.39로 마감했다.

◆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하며 마감

원/달러 환율은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085.6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조지아주 결선 투표 결과 등 이벤트를 앞두고 횡보하는 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이날 미국 상원의 다수 정당을 결정할 조지아주 연방 상원 결선투표가 접전 속에서 개표 작업을 벌이며 시장에 관망세를 키웠다.

◆ 시장감시 종목 늘었다...전기전자·제약·IT·반도체 종목 변동성 확대

6일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 주간브리프'에 따르면 지난주 전기전자·제약·정보기술(IT)·반도체 관련 코스닥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상 거래 혐의로 시장감시 중인 종목이 크게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주시 분석 중인 건수는 11건으로 전주 1건에서 대폭 증가했다. 지난주 시장경보 조치는 투자주의 종목으로 38건, 투자경고 종목으로 4건 등 총 42개 종목에 대해 발동됐다. 투자주의 종목으로는 특정 종목의 거래량에 과도하게 관여한 계좌가 있는 종목, 투자경고 종목으로는 바이오·비대면·정치인 관련주 등이 주로 지정됐다.

해외주식 서학개미 투자
삼성증권 제공

◆ 올해 주식 키워드는 'VACCINE'과 'HOPE'

삼성증권은 6일 2021년 주목할 만한 해외주식 키워드로 'V·A·C·C·I·N·E'과 'H·O·P·E'를 제시했다. 이들 글자는 (V)isa(비자), (A)pple(애플), (C)TG Duty Free(중국중면), (C)ATL(닝더스다이), (I)ntuitive Surgical(인튜이티브 서지컬), (N)vidia(엔비디아), T(E)sla(테슬라)와 (H)ermes(에르메스), Ni(O)(니오), (P)aypal(페이팔), Solar(E)dge(솔라에지)로 올해 해외증시에서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11개 글로벌 추천 종목들의 글자를 하나씩 딴 것이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미국과 중국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작년 평균 주가 상승률은 268%에 달한다. 삼성증권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은 "코로나19로 'K자 회복' 전망이 대두되는 가운데 혁신과 브랜드를 앞세운 기업들의 독주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끝없이 변신하며 시장 주도권을 잡아가는 '트랜스포머' 같은 주식들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동학개미의 새해 순매수 70% 삼성전자 주식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삼성전자 주식 2조3천7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 기간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총 순매수 자금은 3조7천833억원이었다. 코스피 순매수 자금의 60%가 삼성전자 한 종목으로 흘러 들어간 셈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우까지 합하면 코스피 개인 전체 매수액의 70%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주식으로 쏠린 것이다. 하나투자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삼성전자가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기조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것도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 키움증권, 5일 하루 4만 계좌 가까이 개설

키움증권은 지난 5일 하루 동안 신규 계좌 3만9천756좌가 개설돼 키움증권 사상 일간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하루 동안 키움증권을 통한 국내 주식 약정금액은 22조9천억원을 돌파해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시장 거래대금의 증가와 개인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이어지며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