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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6월 최종 판정 기다리고 있는 국내 타이어 업계

국내 타이어 업계는 ITC(국제무역위원회)의 오는 6월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6개월에 걸친 반덤핑 관세 조사를 마쳤고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1월부터 미국에 타이어 수출 시, 추가 관세를 내야하는 상황이 됐다.

업체별 추가 관세율을 보면, 한국타이어는 38.07%, 넥센타이어 14.24%, 기타(금호타이어) 27.81% 등이다.

예상됐던 정도는 아니라 큰 걱정은 덜어낸 모습이긴 하나, 기존에 없던 관세를 계속 내야하는 만큼 비용 부담이 계속 쌓이게 된 상태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에 타이어 업체들은 해당 이슈에 대해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ITC의 최종 판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해 5월 전미철강노조(USW)는 아시아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제소했다.

USW는 덤핑 마진이 △한국 43-195% △대만 21-116% △태국 106-217.5% △베트남 5-22%에 달한다며 최대 200% 이상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비판정 관세율은 오는 5월13일 DOC(미 상무부)의 최종 판단과 오는 6월 말 ITC의 최종 판단을 거쳐 DOC가 오는 7월 반덤핑 관세부과 명령을 내리면 최종 확정된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