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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연구원 브리핑] 경제계 신년인사회, 위기극복 의지 다져 外

7일 상의서 개최... 박용만 상의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동명 한노총 위원장 현장 참석  - ’62년 행사 이래 첫 화상회의 최대규모로 열려, ‘서울에서 부산넘어 해외까지’ 국내외 상공인 600명 랜선 타고 한자리에  - 박용만 회장 “새해 경제에 지나친 낙관 경계...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 중장기적으로 그려보고 대처해야”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총력 기울여야”, “사회현안 해결 위한
대한상의 제공

◆ 경제계 신년인사회, 위기극복 의지 다져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관계, 재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주요 인사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행사 현장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소수만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의 변화가 어떤 충격을 가져올지 5년, 10년을 내다보고 중장기적으로 살펴보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인사말에서 경제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국민이 체감할수 있는 경제 반등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신뢰와 공동실천을 강조하며 사회적 신뢰를 쌓기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1962년부터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SK 최태원 회장
SK 제공

◆ 대한상의 차기 회장에 최태원 SK회장 단독 추대된다

7일 재계와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달 회장단 회의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단독 추대할 예정이다. 서울상의 회장은 회장단 가운데 선출되며 관례에 따라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한다.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다음달 23∼24일께 정기총회에 이어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되고,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른다.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추대는 향후 대한상의의 역할이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가 대기업 위주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달리 중소상공인이 함께 속한 만큼 중소기업까지 대변해야 하는 숙제도 가지게 됐다.

정의당,
서울=연합뉴스

◆ 경제단체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법사위 소위 통과에 유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국회 법사위(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경련 측은 기업 활동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사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산업안전 시스템을 구축하여 중대재해 '기업처벌'이 아닌 중대재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며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