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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브리핑] 올해 100대기업 시가총액 1천745조원 外

◆ 올해 100대기업 시가총액 1천745조원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은 가운데 올해 100대 기업 시가총액은 5년 전보다 762조 증가한 1천745조원이라고 7일 밝혔다. 올해 주식 종목별 시가총액 순위는 삼성전자가 495조4천92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 91조7천283억원, LG화학 62조7천566억원, 삼성전자우 61조2천22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54조8천508억원 등의 순이었다. CXO연구소가 밝힌 시가총액 순위와 규모는 각 연도 첫날을 기준이다.

미국 플러그파워사의 고객사 물류창고에 설치된 수소충전기와 수소연료 지게차 [
SK 제공

◆ SK, 올해 첫 투자는 美 수소 기업...1조6천억원 투자

SK㈜와 SK E&S는 글로벌 수소 사업을 선도하는 미국 플러그파워사(社)의 지분 9.9%를 확보,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K㈜와 SK E&S가 각각 8천억원을 출자해 약 1조6천억원(15억달러)을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SK는 이번 투자로 플러그파워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만큼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의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이 보유한 사업 역량과 다양한 외부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해서 키워나갈 방침"이라며 "한발 앞서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조성해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르노삼성, 비상경영 돌입

르노삼성자동차가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비상 경영의 일환으로 임원 수를 40%가량 줄이고,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르노삼성이 이처럼 임원 숫자를 줄이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작년 르노삼성차가 8년 만에 적자로 전환한 데다 올해 뚜렷한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판매 위축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경우에 따라 희망퇴직을 추진할 가능성도 나온다.

◆ SSG닷컴, 오픈마켓 전환 속 경쟁업체 인사 영입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 SSG닷컴이 오픈마켓으로 전환을 앞둔 가운데 경쟁업체 출신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지난해 말 최영준 티몬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했다. 김일선 쿠팡 푸드 관련 상품기획자(MD)와 이미연 이베이코리아 HR(인사) 업무 담당자를 각각 라이프스타일 담당(상무)과 인사 담당(상무)으로 채용했다. 이는 그동안 직매입하거나 협력업체 상품만 판매하던 SSG닷컴이 오픈마켓 업체 출신 인사들을 영입했다는 점에서 오픈마켓 전환에 속도를 내는 한편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