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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36% 공무원 도전할 것…2019년 보다 1.5배 늘어↑

코로나 방역 강화 속에 치러진 공무원 시험(CG) [연합뉴스TV 제공]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2019년보다 1.5배 증가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자사가 성인남녀 3,602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35.8%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응답자의 80.5%는 '안정된 직업을 희망해서' 꼽았다. 다음은 ▲'공무원 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되어서'(32.5%)였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 직장 경영상황이 어려워져서'(20.8%) ▲'공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13.8%) ▲'출산 후 경력단절 걱정이 없어서'(13.7%) ▲'일반기업의 다양한 스펙을 준비하기 힘들어서'(13.6%) ▲'현재 직업은 적성에 안 맞아서'(9%)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인 측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공무원 시험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무원시험 설문조사 취업 취업포털
사람인 제공

◆ 2021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6천450명

올해 국가공무원 채용은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

인사혁신처가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한 '2021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통해 올해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인원이 6천45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공채 선발 규모가 6천117명임을 볼 때 세자릿수 증가한 것이다.

인사혁신처 측은 "올해 도입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고용보험제도 확대시행 등에 따른 현장 공무원 인력, 신설된 질병관리청 등에서 근무하며 재난 일선에서 대응하는 실무인력 등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입시학원 관계자는 "2021년 국가공무원 채용인원이 40년만에 최대 규모 선발"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가공무원 선발 인원은 5급 공채 348명(외교관 후보자 40명 포함), 7급 공채 780명, 9급 공채 5천322명이다..

이번에 공고된 공채시험 외에 인사처 주관 경력채용시험, 각 부처 주관 경력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일반직 지방공무원 채용계획은 추후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