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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브리핑] CES 2021 온택트로 문열다 外

LG전자가 11일(미국 동부시간) ‘롤러블’ 형태의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은 LG 롤러블을 최대(7.4인치)로 펼친 모습. /
LG전자 제공

◆ CES 2021 온택트로 문열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전자·IT 전시회 'CES 2021'이 11일(미국 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CES 주최 측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행사에 130여개국에서 2천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전략 신제품과 개발 중인 미래형 로봇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삼성 제트봇 AI', 제트봇 AI를 활용한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스마트싱스 펫'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연구 단계에 있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TM 핸디(Samsung BotTM Handy)'도 이날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가상인간(Virtual Human) '김래아'(Keem Reah)와 세계 최초 롤러블폰(둘둘 말았다 펴는 스마트폰) 'LG 롤러블'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AI와 연계한 가전 관리 애플리케이션 'LG 씽큐', 스마트폰으로 식품 바코드를 찍으면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서 알려주는 '인공지능쿡' 등 신기술 기반 서비스들을 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GS칼텍스, 만도,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모델솔루션,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260개사가 이번 CES에 참가했다.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
이루다 페이스북 캡처

◆ AI 윤리 주제 생각하게 한 '이루다', 서비스 잠정 중지

혐오 발언과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서비스 시작 20일 만에 중단됐다. 이루다 개발사인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11일 늦은 오후 보도자료를 내 "(이루다가) 특정 소수집단에 차별적 발언을 한 것 등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차별·혐오 발언이 발견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스캐터랩은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관해서는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식별이 불가능한 민감한 정보도 지속적인 알고리즘 개선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는 이날 "소비자도 AI 서비스를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AI든 무엇이든 성적 도구화 및 학대는 그 자체로 잘못된 것이며, 그런 행위를 할수록 실제 인간에게도 비슷한 행위를 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언택트 환경에서도 실무 중심의 SW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학교와의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부스트코스'를 통해 SW교육 콘텐츠와 학습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하고 대학교, 중소기업에서도 쉽게 SW교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제공

◆ 네이버 커넥츠 재단,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에 SW 학습플랫폼 제공

네이버는 자사가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재단 커넥트재단(이사장 조규찬)이 이화여자대학교 인재개발원과 제휴를 맺고 SW 학습 플랫폼 '부스트코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부스트코스에서는 전현직 개발자, 마케터 등 실무 전문가들이 실제 업무 사례를 기반으로 학습 콘텐츠를 직접 구성하는 만큼, 기존 대학SW 교육과 차별화되는 '실무 중심의 SW 교육'이 진행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언택트 환경에서도 SW 실무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SW 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대학교와 공공기관, 중소기업이 부담 없이 SW 교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김새라 그룹장과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유구종 회장이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MOU를 체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미디어 교육 콘텐츠 활성화 위해 맞손

LG유플러스는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회장 유구종, 강릉원주대 교수)와 유아 미디어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교육 분야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의 효율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키즈맘·키즈대디를 U+아이들나라의 찐팬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 군 장병을 위한 '페이퍼리스' 서비스 제공

KT는 행정안전부, 병무청과 협력해 군 장병을 위한 '페이퍼리스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통신사 중 처음으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KT는 군인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신사의 군인 전용 혜택을 받기 위해서 휴가 또는 외출 시 지방 병무청, 정부24 홈페이지,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병적증명서를 들고 대리점을 내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KT 측은 군 장병들이 불편함 없이 통신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