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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50만원’ 특고·프리랜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시작

고용노동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에게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급이 실시됐다.

이날 3차 지원금은 지난 6∼7일 온라인으로 지원금을 신청한 사람 가운데 기본적인 수급 요건을 충족한 사람들로 14만6천955명에게 1인당 50만원이 지급된다.

지난 8∼10일 지원금을 신청한 4만명에게는 오는 12∼15일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번에 3차 지원금을 받는 특고·프리랜서는 지난해 1∼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사람들로, 당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득 감소 등의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3차 지원금은 기본적인 요건만 갖추면 별도의 심사 없이 받고 있다.

1∼2차 지원금을 다 받은 데 이어 3차 지원금을 받을 경우 지원금 총액은 250만원이다.

1∼2차 지원금을 못 받은 특고·프리랜서는 별도의 신청과 심사를 거쳐 1인당 100만원의 3차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오는 15일 1∼2차 지원금을 못 받은 특고·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하는 3차 지원금 신청 방법과 수급 요건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담 콜센터(☎ 1899-9595)나 지원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일 오후 고용노동부 서울남부고용센터에서 한 시민이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줄어든 특고·프리랜서 70만명에게 지급하는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이날부터 지급한다. 2021.1.11
서울=연합뉴스

◆ 코로나19 이후 특고·프리랜서 소득 대폭 감소

특고·프리랜서의 소득은 코로나19 이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ᄂᆞᆻ다.

지난해 7월부터 1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의 코로나19 사태 전후 소득 변화 등에 관한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프리랜서의 올해 3∼4월 소득은 비교 대상보다 평균 69.1%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 소득감소율을 보면 방문 교사(66.2%)가 가장 높았고 이어 대출 모집인(50.3%), 건설기계 종사자(48.2%), 대리운전기사(42.8%), 보험설계사(40.0%) 등의 순이었다.

1차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한 특고·프리랜서 신청자를 직종별로 보면 보험설계사(10만5천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학습지 교사·대리운전기사·방문 판매원(각 2만3천명), 방문 교사(1만1천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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