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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 코스피 널뛰기 장세 후 하락…3,125 마감

코스피가 12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0.71%) 내린 3,125.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8포인트(0.08%) 내린 3,145.87에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장 초반 잠시 강보합권으로 전환하고서 3,154.79까지 올랐다가 오후에 3% 이상 하락해 3,047.56까지 떨어졌다. 이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낙폭은 줄어들었다. 하루 지수 변동 폭은 107포인트로 전날에 이어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7천237억원, 6천28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맞서 개인이 2조3천1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매매 공방을 이어갔다.

새해 들어 개인 매수가 몰린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날 대형주 위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도 덩달아 내려갔다.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3.01%), LG화학(-3.61%), 현대차](-2.4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증권(-2.96%), 운송장비(-2.08%), 화학(-1.38%), 전기전자(-0.61%) 등 최근 강세가 두드러진 업종이 약세였다.

다만 개인은 대형주를 위주로 적극적인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7천376억원)와 삼성전자우(2천679억원)를 합친 개인 순매수액은 1조55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개인은 셀트리온(1천504억원), SK하이닉스(1천309억원), 현대차(1천304억원), 현대모비스(1천260억원), LG화학(1천22억원) 등 시총 10위 안 종목을 쓸어담았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3억6천762만주, 거래대금은 31조915억원이었다.

코스피

▲코스피 0.30% 하락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1포인트(0.30%) 내린 973.7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6%) 오른 988.38로 개장한 후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61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537억원, 8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7억1천59만주, 거래대금은 13조7천56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099.9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상승세

일본 증시가 12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1포인트(0.09%) 오른 2만8164.34로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0.16% 상승한 1,857.94로 종료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속락 개장했다가 경제대책 기대감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급반등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6.84 포인트, 2.18% 올라간 3608.34로 폐장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4시8분 전장 대비 1.32% 오른 28,276.75로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