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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5871명·누적 30만4752명

1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1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신규로는 다시 6000명대에 육박했다. 사망자 수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4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13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5871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30만4752명으로 늘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1433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가나가와현의 신규 확진자가 7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바현 422명, 사이타마현 392명, 아이치현 319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5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효고현 285명, 후쿠오카현 252명, 교토부 145명, 구마모토현 81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97명 늘어 누적으로는 4289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 13명, 오사카 13명, 가나가와 현 13명, 효고현 11명, 지바현 9명, 아이 치현 9명, 사이타마 현 7명, 홋카이도 4명, 교토 2명, 기후현 2명, 나가사키 현 2명, 시즈오카 현 2명, 나라현 1명, 미야자키 현 1명, 야마구치 현 1명, 야마가타 현 1명, 오키나와 1명 구마모토 현 1명, 이시카와 현 1명, 후쿠오카 현 1명, 이바라키 현 1명, 나가노 현 1명이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9명 늘어 900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22만9732명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11일 잠정치 기준으로 2만1995건이 이뤄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 선언 발령 지역을 기존 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11개 광역 지자체로 확대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추가로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자체는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기후현, 아이치현, 후쿠오카현, 도치기현 등 7개 지역이다. 발령 기간은 도쿄도 등 지난 7일 긴급사태 선언이 발표된 수도권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다음 달 7일까지다.

또한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발령 기간 외국인의 일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전면 중단하는 결정도 내렸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하면서도 11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업인 특별입국절차인 '비즈니스 트랙'은 유지해왔지만, 이 역시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비즈니스 트랙은 14일 0시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중단된다. 이미 비자를 발급받은 경우에는 21일 0시까지만 일본 입국이 허용된다.

긴급사태 선언 기간에는 중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재입국이나 친족의 장례식과 출산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외국인의 일본 입국은 불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