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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1,098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14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달러당 1,0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098.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103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여 1,098.0원으로 마감했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재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의 유로화 강세 억제 발언 등에 미 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한때 환율 상승폭이 커지기도 했다.

환율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주요 부양책을 공개할 예정이며 그 규모가 2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있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이날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6천735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6.16원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03.86엔, 달러/유로 환율은 1.216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0.3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