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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장애인 공무원 선발 늘린다…공직내 장애인 대표성 확대

정부는 올해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인원을 지난해(6천117명)보다 333명 늘린 6천450명으로 정했다.

장애인 공무원 선발 또한 늘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장애인(7·9급 공채)는 법정 의무고용비율(3.4%)의 2배 이상 수준인 351명(6.9%)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338명)보다 13명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앞서 장애인의 공직 진출을 늘리기 위해 중증장애인에 대한 채용 문턱도 낮췄다. 지난해 8급 이하 공무원 대상 응시요건을 기존 관련분야 경력 3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석사 이상 졸업에서 학사 이상 졸업으로 완화하며 중중장애인의 공직 진입 문턱을 낮췄다.

정부의 지난해 중증장애인 경력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인 39명이다.

장애인 공무원 선발 인원의 증가는 공직 내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게 인사혁신처의 설명이다.

인사혁신처는 "국가기관에서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은 정부가 모범적인 고용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애인이 국가행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0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률은 중앙부처 3.56%, 지자체 3.99%, 공공기관 3.33%다.

코로나 방역 강화 속에 치러진 공무원 시험(CG) [연합뉴스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