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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벼룩시장 구직 키워드, 단기일자리·배달 순위 올라

생활밀착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장명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단기 일자리와 배달 일자리 검색 순위가 상승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2020년 한 해 동안 벼룩시장구인구직 모바일앱과 홈페이지에서 검색된 일자리 키워드를 분석해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를 14일 발표했다.

생활밀착일자리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는 1위 주방, 2위 당일지급, 3위 마트, 4위 배달, 5위 야간, 6위 청소, 7위 서빙, 8위 부업, 9위 숙식제공, 10위 용접 순으로 나타났다. 주방과 마트, 야간, 청소, 부업, 숙식제공 키워드의 경우 3년 연속 10위권에 포함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2020년 한 해 동안 모바일앱과 홈페이지에서 검색된 일자리 키워드를 분석해  ‘2020 생활밀착일자리 인기 키워드 TOP10’을 발표했다.
미디어윌 제공

'당일지급'과 '부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무급휴직에 들어가거나 월급이 삭감된 직장인들이 부업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각각 2위와 8위에 랭크, 단기 일자리 관련 키워드가 강세를 보였다.

'배달' 키워드도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간 인기검색어에 신규 진입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배달원 취업자는 약 37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N잡 열풍과 함께 '대리운전'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운전' 키워드가 2020년 인기 검색어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주방'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 상황 속에서 1위에 랭크됐다. 회사 측은 "요리·서빙 분야 채용 공고는 급감한 반면, 주방(1위), 서빙(7위) 등 관련 일자리 검색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야간'은 지난해 1위에서 올해 5위에 그쳤다.

회사 측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당일지급(2위). 부업(8위) 등 단기 일자리 키워드가 강세를 보였으며, 배달음식 수요 증가로 배달(4위) 키워드의 검색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 . 알바 채용 노동 취준생 일당 일용
연합뉴스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