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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513명·누적 7만1241명

15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15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51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7만1241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전일대비 273명 줄어 1만3488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6명 줄어 374명이다. 사망자는 22명 늘어난 1217명, 치명률은 1.71%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5만2716명으로, 513명(0.97%)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484명으로 서울 122명, 경기 180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에서 325명, 그 외 부산 45명, 충북 7명, 경남 21명, 경북 21명, 강원 13명, 충남 3명, 광주 5명, 대구 10명, 울산 6명, 전북 6명, 대전 3명, 전남 14명, 제주 1명, 세종 4명이다.

해외유입은 29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5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24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은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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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1명, 러시아 2명, 인도네시아 2명, 아랍에미리트 2명, 미국 16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나이지리아 1명, 코트디부아르 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연일 1000명을 오르내렸지만, 새해 들어서는 꾸준히 줄면서 400∼500명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추이를 보면, 최근 1주일(1.8∼14)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578명꼴로 발생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44명으로,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까지 내려왔다.

또한 같은 기간의 감염 재생산지수도 0.88을 나타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가 1 미만으로 떨어지면 통상 유행이 억제되는 것으로 본다.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소규모 일상 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집단발병 장소도 지역사회 전반에 넓게 퍼져 있어 감소 속도 자체는 더딘 상황이다.

◆ 특수학교·아동시설·요양기관…전국 곳곳서 산발감염 지속

수도권에서는 특수학교와 아동시설,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먼저 서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강북구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는 4일 이후 종사자, 자원봉사자,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또 성동구 거주시설 및 요양시설 사례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경기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고양시 소재 한 특수학교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0명 가운데 지표환자인 직원 1명을 제외한 9명은 학생과 이들의 가족이다.

구리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입소자와 종사자, 가족 등 총 10명이 확진됐고, 안양시 소재 한림대 성심병원 사례에서는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이 됐다.

양주시의 육류가공센터 사례에서는 10일 이후 14명이 추가돼 누적 86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호남·경북·경남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충북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 및 경기 안성시 병원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20명으로 늘었다.

또 광주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구 중앙병원에서는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2명 가운데 직원이 4명, 환자가 7명, 가족이 1명이다.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16명 더 늘어 지금까지 총 1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구미시 종교시설 2번 사례에서는 2개의 교회에서 현재까지 총 127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상주시 BTJ열방센터와 관련해서는 전날 오후 6시까지 누적 확진자가 713명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방문객이 229명, 이들로 인한 추가 감염이 484명이다.

경남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진주시 기도원 관련,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방문자와 가족 등 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경남·부산·울산·경기·인천·전남·대전·충남 등 전국으로 퍼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