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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계 증시 현황 (종합)

20일 세계 증시 현황
▲ 20일 세계 증시 현황, 자료: 각국 거래소.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전일 미국증시가 상승한 반면 유럽증시는 하락한 가운데, 아시아 및 남미 증시는 혼조세였다.

20일 세계 증시 현황을 보면, 우선 미국증시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자가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강조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됐다. 이와 함께 팬데믹 대응이 우선이며, 증세를 논의할 시기는 아니라고 밝힌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16.26포인트(0.38%) 오른 3만930.5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98.68포인트(1.53%) 상승한 1만3197.18을, S&P500 지수는 30.66포인트(0.81%) 오른 3798.91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현황을 보면, 각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강화 우려로 하락했다. 이달 말 봉쇄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었던 독일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데 따라 내달 14일까지 전면봉쇄를 연장한다고 발표했고,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

영국 FTSE 지수는 7.70포인트(0.11%) 내린 6712.95를, 독일 DAX 지수는 33.29포인트(0.24%) 내린 1만3815.06을, 러시아 RTS 지수는 4.23포인트(0.29%) 내린 1470.63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일대비 57.17포인트(0.25%) 내린 2만2441.72를, 프랑스 CAC 지수는 18.66포인트(0.33%) 내린 5598.61을 기록했다.

전일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증시 현황을 보면, 니케이 지수는 미 경제 정책 기대로 상승했다.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자가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대규모 경기 부양책 관련 긍정적인 자세를 보인 점과 함께, 미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니케이 225 지수는 391.25포인트(1.39%) 상승한 2만8633.46을, TOPIX 지수는 10.35포인트(0.56%) 오른 1855.84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현황을 보면,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 우려 및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드론에 대한 안보 위협을 평가하고, 정부의 항공 명단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미-중 갈등 우려가 부각됐다. 또한 중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재차 100명대를 넘어선 데 따른 우려도 가중됐다.

상해 종합 지수는 전일대비 29.84포인트(0.83%) 내린 3566.38을, CSI 300 지수는 81.00포인트(1.47%) 하락한 5437.52를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짐에 따라 급락했다.

대표지수인 VN지수는 전일대비 60.94포인트(5.11%) 하락한 1131.00를 기록했다. 하노이 HNX 지수는 6.48포인트(2.81%) 하락한 224.02를 기록했다.

남미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브라질 BOVESPA 지수는 전일대비 605.24포인트(0.50%) 내린 12만636.39로 마감한 반면, 아르헨티나 MERVAL 지수는 296.37포인트(0.59%) 오른 5만516.59를 기록했다.

한국증시 현황을 보면, 전일 코스피 지수는 미 경기 부양 기대 및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2.61% 상승한 3092.66을 기록했으며, 이날에는 0.72% 오른 3115.04로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1.38% 상승한 957.75를 기록했으며, 이날에는 0.18% 오른 959.52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