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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대장주는 테슬라·애플·아마존...매수세 지속 중

서학개미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심상치 않다.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유 가치가 새해 들어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주식 매집도 계속되고 있어 테슬라 주가 상승과 맞물려 보유 가치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예탁원을 통해 보관된 외화 주식 중 테슬라의 보관금액은 103억3천달러(약 11조3천96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 시가총액(22일 뉴욕증시 종가기준) 8천25억3천만달러의 1.28%에 이르는 비중이다.

2019년 말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가치는 1억4천만달러였는데에 불과했는데 1년 남짓 만에 73배 급증했다.

테슬라

개인들의 테슬라 보유 주식은 지난해 말에는 78억3천만달러로 100억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에만 39.9% 가파르게 증가하여 지난 11일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말 705.67달러에서 22일(현지시간) 846.64달러로 19.9% 상승폭을 감안하더라도 서학개미들의 매집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서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에만 테슬라 주식을 7억7천889만달러(8천5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의 전체 외화 주식 순매수액(34억1천200만 달러)의 22.7%를 차지했다.

테슬라 외에도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해외주식은 애플과 아마존으로 같은 기간내 보유액이 35억 5000달러와 18억 4000천 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