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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세계 증시 현황 (종합)

27일 세계 증시 현황
▲ 27일 세계 증시 현황, 자료: 각국 거래소.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세계 증시가 유럽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세계 증시 현황을 보면, 우선 미국증시는 실적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하락했다.

미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에도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및 미국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에 경기 회복 기대가 이어졌지만, 실적 발표에 따른 개별 주식의 등락과 숏스퀴즈(Short squeeze), 차익실현 매물 출회 지속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숏스퀴즈는 주가가 상승할 때 숏 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혹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하는 것으로, 공매도 투자자에게는 '눈물의 매수'라고 할 수 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2.96포인트(0.07%) 내린 3만937.04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93포인트(0.07%) 내린 1만3626.07을, S&P500 지수는 5.74포인트(0.15%) 내린 3849.62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현황을 보면, 각국 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에도 경제 회복 기대로 상승했다.

연일 약세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으로 경제 회복 기대감이 부각됐다.

영국 FTSE 지수는 15.16포인트(0.23%) 오른 6654.01을, 독일 DAX 지수는 227.04포인트(1.66%) 오른 1만3870.99를, 러시아 RTS 지수는 10.93포인트(0.77%) 오른 1422.95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일대비 251.05포인트(1.15%) 오른 2만1987.00을, 프랑스 CAC 지수는 51.16포인트(0.93%) 오른 5523.52를 기록했다.

전일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증시 현황을 보면, 니케이 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긴급사태를 1개월 연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니케이 225 지수는 276.11포인트(0.96%) 내린 2만8546.18을, TOPIX 지수는 14.00포인트(0.75%) 내린 1848.00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현황을 보면, 상해종합지수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약화로 하락했다.

독일 제약사 머크가 임상 결과 불만족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공급 차질 등으로 백신발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다소 위축됐다. 또한 춘절 기간 동안 강화된 방역으로 인한 소비 둔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상해 종합 지수는 전일대비 54.81포인트(1.51%) 내린 3569.43을, CSI 300 지수는 112.95포인트(2.01%) 내린 5512.97을 기록했다.

남미증시는 혼조세였다. 브라질 BOVESPA 지수는 916.43포인트(0.78%) 내린 11만6464.06을, 반면 아르헨티나 MERVAL 지수는 1993.88포인트(4.20%) 급등한 4만9463.84를 기록했다.

한국증시 현황을 보면, 코스피 지수는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에 2.14% 하락한 3140.31을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10% 오른 3143.46이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0.53% 내린 994.00을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24% 오른 906.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