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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증가…의식 개선 시급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과 무단 횡단이 전년보다 높아져 의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문화지수에 따르면 운전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운전 중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교통안전도를 수치화 한 교통문화지수는 78.94점으로 전년보다 2.3점 상승했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 주민을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등을 평가해 지수화한 것이다.

안전모 착용률(90.65%)과 정지선 준수율(81.79%), 횡단보도 보행 신호 준수율(92.50%) 등은 소폭 상승하는 등 계도와 단속의 효과가 나타났지만 운전 중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것과 무단 횡단은 여전히 의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

특히, 시범 조사 항목으로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착용률은 66.6%로, 전 차종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87.5%)을 크게 밑돌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강원 원주시(86.82점·인구 30만 명 이상 시), 충남 계룡시(87.70점·30만 명 미만인 시), 충북 영동군(87.75점·군 단위), 인천 남동구(87.01점·자치구 단위)가 뽑혔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고,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현저히 낮아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며 "교통안전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