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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 코스피, 개인 1조 매수에도 이틀째 하락

한국 코스피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을 기록했다.

지수는 3.15포인트(0.10%) 오른 3143.46에 개장한 뒤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이다가,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전날보다 1.34% 오르며 3180.47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 했지만, 차익 실현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개인이 1조678억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8억원과 3975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52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8%)과 기계(0.17%), 증권(0.85%), 서비스업(0.64%) 등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1.06%)와 화학(-1.44%), 의료정밀(-2.19%), 운송장비(-1.83%), 건설업(-2.00%)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기준으로 보면, 5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5.86%)가 5% 넘게 상승했다. 또 10위권 내에 드는 셀트리온(2.02%)과 카카오(0.87%)의 주가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27%)와 SK하이닉스(-2.83%), LG화학(-2.84%), 현대차(-2.39%) 등은 내렸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SK케미칼, KODEX 200선물인버스2X, 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키움증권 등의 순이었다.

금일 상한가 종목은 총 5개로 현대비앤지스틸, 금호에이치티, 삼양홀딩스우, 삼원강재, 현대비앤지스틸우 등이다. 코스피 상승종목은 총 283개, 코스피 하락종목은 총 574개였으며 하한가를 맞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9억462만주, 거래대금은 19조4492억원이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대비 8.08포인트(0.81%) 하락한 985.92에 마감했다.

지수는 2.42포인트(0.24%) 오른 996.42에 출발해 전날에 이어 장중 1000선에 올랐다가,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개인이 3681억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5억원과 1916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기준으로 보면, 5위인 펄어비스(11.59%)가 급등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3.03%)과 에코프로비엠(2.02%)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44%), 씨젠(-2.85%), 알테오젠(-2.13%) 등은 약세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28억2563만주, 거래대금은 14조8205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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